“치전원 체제 터 닦겠다”
“조선치대가 오는 2009년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는 만큼, 임기동안 그 기초작업을 단단히 닦아놓을 계획입니다.”
지난 1일부로 조선치대 신임학장에 임명된 김동기 교수.
김 학장는 전임학장인 강동완 교수가 이룩해 놓은 치의공 인력 양성 사업인 누리사업과 지역혁신센터사업이 성공리에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배학장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특히 학장 임기가 2007년 8월 말 까지 이지만 조선치대가 2009년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되는 만큼, 교과과정이나 치대 증축, 시설 확충 등 전환에 따른 각종 준비작업을 2년간 착실하게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등 참 의료인으로서 조선치대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윤리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김 학장은 앞으로 2년간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보다 장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학문탐구도 좋지만 취미 등을 살리며 활기차게 움직이는 제자들을 보고 싶다는 소망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전인교육의 토대를 한번 쯤 펼치고 싶은 생각도 갖고 있다.
김 학장은 치과대학생들이 치과의사 만의 길을 가는 것은 반대라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공공의료 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치대 제자 중에는 정부 부처 공직에 나가 국가 구강의료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등 큰 일을 하는 공직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김 학장은 앞으로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와 지역 진료봉사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최신 의료신기술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 개원가에서 이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정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