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말 현재 치과의사의 평균연령은 39.5세이고 평균학력은 17.3년이며 평균경력은 10.6년이었다.
또 주당 49.2시간을 일하고 한달 평균 4백29만3천원의 수입을 올리며 치과의사 중 여성비율은 13.1% 였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은 지난 5일 2005년도 직업지도(Job Map)를 발표했다.
직업지도는 중앙고용정보원이 2004년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완성한 것이다.
직업지도에는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변호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377개 직업별 취업자수와 임금, 학력, 여성취업자 비율, 경력 사업체 규모 등이 포함돼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물론 이 지도가 전국 5만명을 대상, 표본 가구 조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일부 수입이나 종사자 수에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현재 국내 직업 실체를 파악하는 데는 큰 물의가 없다는 분석이다.
의료인 중 치과의사의 평균학력과 평균경력은 각각 17.3년과 10.6년으로, 평균 학력이 17.5년인 의사에 비해 학력은 조금 낮았지만 경력은 1년1개월 앞섰다.
연령은 39.5세로 의사 39.3세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월 평균 수입면에서 의사가 4백70만8천원인 반면 치의는 4백29만3천원으로 40여 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주당 작업시간이 치의가 49.2시간 반면 의사는 54.7시간으로 나타나 5시간 정도 적었다.
한의사의 경우 평균수입은 3백89만여 만원이었고 ▲평균학력 16.6년에 주당 50.4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경력은 무려 43.2세와 13년으로 의료인 중 제일 많았다.
조산사를 포함한 간호사의 경우 월 평균 수입은 1백68만원이고 학력이 14.8년이며 주당 47.1시간을 일했다.
평균연령은 31.9세 이었으며 경력은 7.5년.
치과위생사는 월 평균 수입은 1백49만 8천원이고 평균 학력은 14.3년 ▲평균연령 29.5세 ▲경력 5.1년 ▲주당작업시간은 47.5시간으로 간호사보다 임금과 학력, 경력은 낮은 반면 주당 작업시간은 0.4시간정도 많았다.
치과기공사의 월수입은 2백18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학력은 14.5년이었으며 주당 작업시간은 54.7시간이고 평균경력 10.2년에 연령은 36세였다.
그렇다면 직업 중 가장 월급여가 높은 직업은 어떤 직종일까?
기업고위 임원으로 2004년 말 현재 1만2백78명이 종사하고 있고 월 평균 수입은 6백94만원이다.
평균연령은 53.3세였고 경력 19.5년에 평균 학력 16.1년이었다.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알려진 변호사는 월수입은 4백87만원이었으며, 최근 노조파업으로 유명해진 항공기 조종사의 경우도 4백80만원으로 치의 수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으로 본 상위랭킹 10위 중 치과의사는 9위였다. 의사는 7위였고 한의사는 등외로 밀렸다. 2003년도에 치의는 수입 랭킹 3위를 기록한바 있다. 1년 사이 6계단 하락한 셈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 나라 총 취업자수는 2천2백90만2천명이며 이들의 월 평균 수입(세후 소득)은 1백66만6천원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