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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란트 열기 제주도 ‘들썩’ ●국제구강임프란트학회 아태지부 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5.09.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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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850여명 참석 성황 이뤄


임프란트 축제 열기로 4일간 제주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9회 국제구강임프란트학회 아시아·태평양지부 학술대회(이하 ICOI·조직위원장 손동석)가 같은 기간 서울에서 열린 KDX와 일정이 겹치면서 등록 인원 저조 등 행사준비에 차질을 우려했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성황을 이루며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기록됐다.


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기간동안에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독일, 스페인, 미국 등 15개국서 외국 참가자 200여명, 가족을 동반한 국내참가자 550여명, 전시업체 관계자 100여명 등 총 850여명이 참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거인씨앤아이, 오스템, 코엘메디, 덴츠플라이프라이덴트코리아, 덴티움, 네오바이오텍, 디오, 메가젠 등 국내 굴지의 임프란트 관련 업체들과 포인트메디칼, 신흥, 신원, 오스코텍 등 총 30여개 치과기자재 업체가 전시에 참가했다.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to the best aesthetics in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GBR의 대가로 알려진 미시간대 Hom-Lay Wang 교수의 ‘GBR에 대한 이론 및 실습코스’, 플로리다대 El Askary 교수의 ‘심미 임프란트와 관련된 하루 코스’, 홍콩 임프란트 학회장인 Wong 박사의 ‘환자의 진단에서 임프란트 치료계획의 수립에 대한 반나절 코스’ 등 ‘Pre Congress Workshop’을 시작으로 학술대회의 공식적인 문을 열었다.


특히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학술대회에는 국제 학술대회답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외 연자 50여명이 참여, 임프란트의 심미적 접근을 위한 최신 지견 및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 강연장 곳곳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또 이번 학술대회는 수련의 및 대학원생, 개원의 및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70여 편의 포스터, 구연, 테이블클리닉 등이 발표 됐으며 스폰서 업체들이 준비한 Cooperate forum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1일 및 3일 저녁 각각 ‘웰컴 칵테일 파티’와 호텔의 최고급 만찬행사인 ‘갈라디너 파티’가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열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사교의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갈러디너 파티에는 FDI 총회 참가를 마치고 귀국한 안성모 협회장, 이계식 제주도정무부지사 등이 참가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또 가족을 동반한 참가자들을 위해 해양스포츠, 영화촬영지 방문 등 제주도의 다양한 관광 및 레저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술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손동석 조직위원장은 “KDX와 일정이 겹쳐 우려했으나 조직위원들의 노력으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진정한 오럴 임프란티스트들의 축제의 장으로 전혀 손색이 없었다. ICIO 본부에서 파견된 임원들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또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ICIO 본부로부터 ‘ICOI 코리아’가 정식 인준학회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ICOI 코리아’는 앞으로 국내에서 ICOI 회원 멤버들을 위한 스터디클럽 형식으로 운영되면서 세계석학들과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를 위해 “조만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회원간 교류 공간을 만들 계획이며 내년 초 ‘ICOI 코리아’ 1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회 학술대회는 내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