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치의학의 SCI(Science Citation Index)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가 세계 17위에 그쳐 치의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논문의 세계 순위인 14위에 비해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부(장관 오명)가 지난 6일 발표한 ‘2004년도 NSI(National Science Index) DB’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치의학계에서 2004년도에 발표한 SCI 논문 수는 73개로 세계 논문 수인 4084개 중 1.7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세계 순위는 17위로 전체 과학논문 세계 순위인 14위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분야는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1.8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순위는 16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의 SCI 저널에 발표된 전체 논문 수는 2002~2004년까지 3년 연속 세계 14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피인용 횟수 역시 세계 29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도에 우리나라에서 발표한 과학논문 수는 1만9279편으로 2003년 1만8787편에 비해 2.62%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논문의 세계 점유율은 1.96%로 2003년 1.85%에 비해 0.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 NSI DB란?
SCI 6300여종의 저널에 게재한 논문유형 중 Full Paper만을 대상으로 논문 수 및 피인용도 등 국가별, 주제분야별 실적 분석 지표로 활용되는 DB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