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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후 서민층 흡연율 늘어

관리자 기자  2005.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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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담배값 500원 인상 이후 정부는 전체적인 흡연율이 5.5% 낮아지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있으나 월 소득이 200만원에서 339만원 사이의 서민층 흡연율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안명옥 국회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각 연도별 소득계층별 흡연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담배 값 인상이후 월 200만원에서 399만원 사이의 서민층의 흡연율이 오히려 높아졌다.
월 2백만원에서 2백99만원 사이의 소득 층은 2004년 9월 흡연율이 57.1% 에서 2005년 6월 61.2%로 4.1% 가 늘어났다. 월 3백만원 사이의 소득층은 2004년 9월 57.1%에서 2005년 6월 59.1%로 2%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급격한 흡연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계층은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으로 무려 20.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월 400~499만원 소득층의 흡연율도 13.2% 감소됐다.
그러나 월 99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의 흡연율의 감소는 9.5%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복지부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004년 9월, 2005년 3월, 2005년 6월 등 3차례에 걸친 흡연율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