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교육, 의료를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안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에는 관광과 의료산업을 결합시켜 제주도를 ‘의료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 안이 핵심사업으로 담겨있다.
‘의료관광 중심지’ 육성을 위해 의료를 중심으로 관광(숙박, 항공교통 등), 교육 등이 연계된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화’를 추진하고 비필수의료 관광(성형수술, 정기검진 등)등 제주형 의료관광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여행사, 병원, 보험사 등과 연계해 관련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외국은 물론 국내 자본의 의료기관 설립을 허용하는 안과 외국의료기관의 내국인 진료허용, 외국인의사의 외국면허인정, 민간의료보험 도입, 광고 규제완화, 부대사업 허용 등의 특례를 도입, 각종 의료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장기의료와 휴양이 결합된 의료 실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고소득 연금 생활자 등을 겨냥한 실버형 의료·요양시설을 설립하고 암·심장질환·장기이식 등 세계첨단기술의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한편 줄기세포 치료병원 및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