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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성분 감기약 시중 유통 ‘충격’

관리자 기자  2005.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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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성 뇌졸중 유발 가능성으로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사용이 금지된 페닐프로판올아민(PPA) 함유 감기약이 아직까지도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처방·조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문병호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지난 11일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올해 5월까지 75개 업체 167품목 PPA성분 함유 감기약 2만2천31건이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846건은 약국에서 조제돼 실제로 감기환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병호 의원은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에서 전산 점검에 의해 처방 조제가 자동 차단되지만 아직 전산 점검에 익숙지 않은 일부 소형 병원과 약국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용금지 약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약청의 완벽한 지도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