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연찬회가 지난 9일 전경련회관에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국제심포지엄에 이어 일선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공무원, 시도 관계자, 보건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이 주관한 이날 연찬회에서는 외국의 사례발표와 국내 사례소개 순서가 마련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실시하고자 하는 시도에 큰 도움이 됐다.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국내외 사례’을 주제로 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외국의 사례와 활용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충남 서산시보건소 이종만 보건소장과 경남 진해시보건소 김숙자 건강증진계장의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이종만 소장은 서산시에서 이 사업에 대한 반대여론을 극복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까지의 어려웠던 과정과 성공요인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찬회 좌장을 맡은 김진범 교수는 “이종만 소장같이 노력하면 안될 일이 없겠다”면서 “공개토론회를 분리해 개최한 것은 대단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사회를 맡은 복지부 구강정책과 이춘기 사무관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