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관항목 조정 승인
○… 이날 지부장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안건심의에 앞서 집행부가 관항목을 조정해 올린 치협 일반회계 예산이 승인됨. 이에 따라 2005년도 치협 예산이 최종 확정.
지난 4월 23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비인상안 부결된 뒤 지난 5월 21일 열린 지부장회의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예산안을 일단 통과시켰으나 지부장들이 관항목을 조정해 이날 다시 보고토록 해 이날 회의에서 최종 승인한 것.
송요선 재무이사는 관항목이 조정된 2005년 예산안을 보고하면서 “전년도에 대비해 예산을 짰다”며 “지난 9월 23일 현재 회비 납부율이 19.5%로 지난해에 비해 7.6%(1억9천여만원)이 덜 걷힌 상황으로 협회비 납부 현황이 저조하다. 모두 어렵고 힘들지만 좀더 애를 써달라”고 지부장들에게 요청.
안성모 협회장도 “출범한 지 5개월이된 저희 집행부는 현안 정책과제를 차근차근 진행해 가고 있다”면서 “정책을 갖고 대정부 활동과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집행부를 믿고 지부가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 이윤복 기자
KT건강상품권 참여 논란
○… 이날 지부장회의에서는 치협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KT건강상품권과 관련해 논란이 전개.
KT건강 상품권이란 KT 비지니스 마켓 본부가 신용카드와 비슷한 마그네틱 카드형으로 발급할 예정인 상품권.
국민들이 구입해 각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진료비 만큼의 액수가 이용한 병원의 계좌로 임금 되는 형태.
치협이 후원하게 되면 매출액 대비 약 0.1%의 발전기금을 KT로부터 후원 받는 것이 가능하며, 현재 의협은 불참키로 하고 한의협은 심사숙고중 이며 약사회와 병원협회가 참여키로 확정된 상태.
이와 관련 지부장회의에서 경남·울산·전남 지부 회장들은 ▲ 수수료 0.5%가 너무 높고 ▲세금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며 ▲의료 상품화와 특정의료기관의 광고가 우려된다면서 참여반대 입장을 피력.
이에 대해 치협은 “치협이 참여치 않더라도 상품권사업은 추진될 것이며 주변 치과에서 상품권을 받기 시작하면 너도 나도 시작해 전국 치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차라리 치협이 후원에 참여해 발전기금이라도 확보해 좋은데 쓰자는 취지"라고 설명.
결국 건강상품권문제는 이날 지부장회의에서 결론을 못 내고 추후 재 논의키로 결정.
FDI 한국총회 다시 한번
○… FDI 회장직을 성공리에 마친 윤흥렬 고문이 24일 열린 지부장회의에 인사차 참석해 눈길.
윤 고문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랜 전쟁에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현재 소감을 피력.
90년 치협 21대 집행부를 이끌었던 당시 활동을 회고한 윤 고문은 지부회장들과 현 치협 집행부 임원들이 자주 만나고 화합해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
특히 윤 고문은 FDI 회장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일로 한국인이 만든 금연관련 기념 우표가 FDI 공식우표로 인정되고 활용된 점, 국제대회인 FDI총 회에서 한국어가 공용어로 사용된 점을 손꼽기도.
윤 고문은 또 비록 퇴임은 했지만 빠른 시일 안에 FDI서울총회를 다시 한번 유치하고 상임이사국으로 한국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