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FDA 허가
20여년을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치과기공사가 다기능 트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 미국 특허와 함께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화제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부산에서 육구치과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는 권칠수 소장(42).
권 소장이 발명한 트레이(ready made customized impression tray)는 임프란트, 부분의치, 총의치 등 여러 형태의 치과 진료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성이 강조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일반 트레이 기능과 치아 삭제량까지 알 수 있는 Record base 기능까지 포함된 ‘팔방미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이를 활용하는 일부 치과에서는 다목적용으로는 물론 임프란트 관련 진료 적용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권 소장의 귀띔이다.
지난 20여년간 부분의치를 제작해온 바 있는 권 소장은 거래하던 치과에서 환자의 내원 횟수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던 중 이 같은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레이 개발과 함께 권 소장은 이 같은 성과를 검증받기 위해 지난 2001년에는 P.C.T 특허(105개국 A.A), 2004년에는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올해 8월에는 미국 국제특허를 각각 획득하는 개가를 올려왔다.
전부 자비를 들여 이 같은 특허 획득을 이뤄냈다는 권 소장의 꿈은 앞으로도 ‘한국의 마이스터’로 남는 것.
이 트레이가 자신의 인생에 한 획을 그었다는 권 소장은 “혼자 트레이를 개발하다보니 현재 Large 사이즈만을 완성시켜놓은 단계”라며 “이 트레이가 현실화돼서 모든 치과 의료인과 환자들이 좀더 편리한 시스템에서 진료하고 진료받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051-806-6928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