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700여명 참석
경북지부(회장 신두교)가 최신 학술지견 교류와 가족동반 모임을 개최,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2005 추계 학술대회 및 가족동반회원친목대회를 회원과 가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현대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24일에는 ▲주상돈 원장(대구 예치과의원)의 미용치과 치료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샵의 활용 ▲김명래 교수(이화부속목동병원)의 치아이식과 치아재식 얼마나 성공적인가? 라는 주제로 학술 강연이 이뤄졌다.
또 테이블 클리닉에는 이재윤 원장(포항 신세계 치과의원)이 보존치료의 최신 경향이라는 주제로 발표, 보존 분야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강연을 한 주상돈 원장은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 심미 보철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치과치료 진단이 시뮬레이션으로 가능하다”며 “포토샵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적용이 가능해 심미적 만족도를 미리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치아 이식에 대한 강연을 펼친 김명래 교수는 1981년부터 자가이식을 시행하고 있는 치험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술의 요점을 요약 발표함으로써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재인식 시켰다.
이어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 가족동반회원친목대회는 중국 소년·소녀 기예단 공연을 비롯해 초청 가수 무대, 러시아 무용단 공연 등으로 참석한 회원들과 가족들은 즐거운 저녁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4년간 활발한 학술 교류를 맺고 있는 일본치과선단연구소에서 가나다 가쯔노리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일본치과의사들이 방문, 양단체간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했다.
이 밖에 24일 오전에 열린 골프대회가 열렸으며, 치협 금연위원회에서 흡연 실태조사를 위한 설문을 실시해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도 했다.
한편 신두교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추계 학술대회와 가족 모임 행사는 회원 간 화합을 위한 좋은 오랜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치과인의 단결된 힘을 과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참석한 김동기 치협 부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가 경상북도 치과계 발전의 기틀이 될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의 호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참석하신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가을의 풍성함 가운데 돈독한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