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과 관련 지역가입자의 수검비율이 20%대에 머물러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필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공단 국정감사에서 “직장가입자의 수검비율이 81.8%인 반면 지역가입자의 수검률은 23.9%로 직장가입자가 월등히 높다”며 “지역가입자에서 농어촌 취약계층이 많은 만큼 지역가입자의 수검비율을 높이는 노력을 공단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역가입자의 건강검진 비율이 낮은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검진비율을 높이기 위한 공단의 꾸준한 노력이 요청된다”며 “또 노숙자들에 대해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또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장기미수검자에 대한 안내 조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해야 한다”며 “특히 지역가입자 가운데 저소득층의 20세 미만 아이들과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수검비율이 낮으므로 이들에 대한 수검비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안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