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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취과학회 심 광 섭 신임회장 “개원의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관리자 기자  2005.10.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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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의 진정한 웰빙은 동통을 최소화 하면서 환자가 가능한 한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아니겠어요.”


지난달 24일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총회서 신임회장에 선임된 심광섭 회장은 “최근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강조하는 웰빙이 최대 화두다. 이러한 웰빙 열풍은 치과진료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며 ‘치과 웰빙론’을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다.
심 회장은 “요즘 환자들은 치료 시 통증을 되도록 최소화한 편안한 진료 즉 ‘무통 진료’를  받기를 원한다”며 “이러한 니드를 충족시키는 진료야 말로 치과에서의 진정한 웰빙이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특히 “환자들의 이러한 요구로 인해 최근 ‘진정법’이나 ‘무통 마취’등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 역시 높아진 것이 사실”이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임프란트 수술 시에도 진정법을 사용한 전신 마취가 많이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이어 “국내에서도 조만간 임프란트 수술시 진정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 된다”며 “임기 동안 현재 치과마취과학회에서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지’ 등의 지속적인 연수와 더불어 ‘개원의를 위한 진정법, 무통마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회장은 아울러 최근 치과에서의 잦은 마취 사고로 인해 ‘진정법’등 치과마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과 관련 “이는 마취 자체의 문제이기 보단 환자의 전신질환 등에 대한 사전 및 사후 체크 미스에서 오는 ‘의료사고’가 대부분”이라는데 무게를 두면서 “마취과학회 차원서 이러한 의료사고에 대한 예방법 및 대처법과 관련한 교육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창립당시 100여명 남짓한 회원으로 출발한 대한치과마취과학회는 최근 회원이 250여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치협 공식 인준분과 학회로 승인됐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