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환자들이 제일 많이 찾는 병원은 서울 아산병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평가원이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에 제출한 전국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 내원 일수 현황에 따르면 서울 아산병원이 지난 2003년과 2004년, 그리고 2005년 등 2년 반 동안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제일 많은 병원으로 나타났다.
아산병원은 2003년도 내원 일수가 1백74만6016일, 2004년도 2백52만9305일, 2005년 상반기 94만6671일로 부동의 1위를 지켜가고 있다.
2위는 서울대병원으로 2003년 1백57만2207일, 2004년도 1백98만7999일 2005년 상반기 83만5445일 이었다.
3위와 4위는 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매년 순위가 뒤바뀌면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2003년도에는 세브란스병원이 내원 일수 1백46만9931일을 기록해 1백35만3103일을 기록한 삼성서울병원을 제치고 3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2004년도에는 삼성서울병원이 1백82만8227일을 기록, 1백82만7330일에 머문 세브란스병원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내원 일수 5위 병원은 강남성모병원이다.
성모병원은 2003년도와 2004년도, 그리고 올해 상반기를 포함에 5번째로 환자가 많은 병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대학병원 중 내원 일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아주대병원으로 2003년도 75만7010일, 2004년도 96만8004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전체 42개 병원 중에서도 7∼8위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내원 일수가 많다고 좋은 병원은 아니지만 환자가 선호하는 병원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