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구취조절학회 학술발표회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오사카의 미야코 호텔에서 열렸다.
일본 혼다 구취클닉을 중심으로 일본 전국에서 300여명의 구취조절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이번 학술발표회에는 한국 측에선 신승철 단국치대 학장과 조자원 단국치대 예방치과 교수, 임영일 대전 화이트 서울치과 원장이 참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혼다 원장이 ‘일본의 구취조절 크리닉의 전국적인 조직 체계망 구축’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신승철 학장이 ‘한국의 구취조절진료 현황과 임상연구 사례들에 대한 고찰’의 초청 강연 순으로 이어졌다.
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초청 강연자인 세계적인 구취조절연구가 Dr. John Richter박사의 ‘구취조절진료법의 이론과 실제’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구취조절분야연구 및 임상과 관련, 주로 학술과 이론적인 분야를 다루는 치과대학 교수들 중심의 ‘일본구취학회’와 임상진료분야의 진료 체계 구축을 위주로 한 ‘혼다구취크리닉’ 연구회의 두 학술단체가 있으며, 개원의나 임상가들은 ‘혼다구취크리닉 연구회’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구취진료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구취크리닉을 운영하는 치과의사들의 단체를 전국적으로 구성, 인터넷 등을 통한 환자 상담과 환자에게 전문기관들을 안내하는 조직망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한편 신 학장은 오는 11월 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아 구취학회(Asian Academy of Breath Odor, 회장 이승우 교수)를 국내의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회장 백대일)와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승우)와 공동주관으로 치루다는 계획아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