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전략기획 기능 강화
복지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무엇보다 정책 및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했으며, 이를 위해 장관 직속의 전략조정팀을 신설하고 각 본부의 전략 기획기능을 신설 강화했다.
또한 국민의 권익향상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보건복지센터 설치, 장애인소득보장팀과 연금급여팀을 신설했으며, 기존의 복지자원과를 민간복지협력팀으로 개편했다.
또 성과관리 및 사업평가기능을 강화시켰으며, 보건산업육성 등 새로운 환경수요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산업육성사업단을 신설했다. 단 내에는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을 신설해 다양한 보건의료 욕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던 계장(사무관)-직원의 서열구조를 없애고 모든 팀원이 동등한 관계에서 부여된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 운영방식 변화
팀장·팀원 책임 80%로
복지부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책임에 걸맞는 권한을 부여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일하려는 의욕과 능력이 정책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보상체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위해 종전 장·차관의 결재비율을 17%에서 5% 이하로 낮추는 대신 팀장 또는 팀원이 80% 이상을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본부장은 1~3급, 팀장은 3~5급, 팀원은 직급 구분없이 탄력적으로 충원하도록해 능력위주의 인력운용을 강화했으며, 본부장이 팀장들을 선택하고 4급(서기관) 및 5급(사무관)이 본부장을 선택해 매칭결과에 따라 보직을 결정하고 팀장과 팀원간에도 동일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배경택 사무관이 통상협력팀장으로, 현수엽 사무관이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으로 배치되고 주정미 전 기초생활보장과장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혁신인사기획팀장으로 임명되는 등 능력에 따른 파격적인 인사도 보이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