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실런트 숙련된 치의가 시술해야” ●대한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5.10.17 00:00:00

기사프린트

장기택 치협 학술이사 주장 ‘눈길’


치면열구전색은 쉽고 간단한 술식이 아니라 꼼꼼하고 어려운 술식이라 반드시 숙련된 치과의사가 시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기택 학술이사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치과학회 2005년도 추계 학술대회 및 제36회 전공의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이사는 치면열구전색과 관련 ▲치면열구전색은 쉬운 술식이 아니다. 숙련된 술자가 시술해야 한다 ▲우식위험도를 평가해 위험군인 경우 유치와 영구치 또 어떤 나이에서도 시술할 수 있다 ▲열구 내 우식증 여부를 세심하게 검사하고 판단해야 한다 ▲철저한 격리와 방습, 적절한 열구청소 및 enameloplasty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는 또 ▲산부식제 및 전색제의 침투와 유지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저점도의 친수성 접착제의 사용이 전색제의 효과를 높인다 ▲전색제의 과량사용은 실패율이 높다. 최소량으로 열구를 전색한다 ▲정기검진과 재시술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면열구전색의 경우 질이 낮은 경우도 있다. 또 실제 임상에서는 치아우식증이 진행돼 근관치료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방 쪽에서는 열구전색이 간단하고 편리한 시술이라고 생각하는데 학회 차원에서 문제점 등을 제언해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학회 측에서는 열구전색과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수집 등이 진행된다면 학회 차원에서 열구전색이 상당한 수준을 요하는 어려운 술식임을 알릴 계획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신의진 연세의대 소아정신과 교수를 초청, ‘임상에서 흔히 보이는 어린이 정신질환’이란 제목의 특강을 마련해 임상에서 저항이 강한 어린이를 치료하기 위한 기초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우철 서울치대 보존과 교수가 특강으로 ‘소아청소년을 위한 근관치료학의 최신 개념’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외에도 김재곤 전북치대 교수가 ‘우식예방을 위한 항균제의 사용’이란 주제의 연제에서 백신을 투여해 우식예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박호원 강릉치대 교수는 ‘불소의 국소 적용’을 주제로 연제를 발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아울러 12개의 구연과 13개의 포스터가 발표됐으며, 우수 발표상에는 정양석, 조해성, 김형준, 이연주 씨가 수상했다.
한편 학술대회 후에는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이 열려 백병주 교수가 ‘치은염, 치주질환 및 구내감염’에 대해, 이긍호 교수가 ‘신체, 정신 및 지능장애’에 대해 강의하는 등 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