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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한인 치의 한가족” 안성모 협회장 학술대회 참석

관리자 기자  2005.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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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치과 등 최신술식 정보 공유


“한국 치과의사와 재미한인 치과의사들은 모두 한 가족입니다.”
미국한인치과의사협회(회장 김학천·이하 미국한인치협)가 주최한 제12차 학술대회가 ‘Achieving Esthetic Excellence’라는 주제로 지난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모두 4일간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오크몬트 컨추리클럽에서 열렸다.


미국한인치협이 2년마다 한번씩 개최하는 이 학술대회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석, 심미치과 등 최신 치과관련 술식과 기자재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안성모 협회장, 김동기 부회장, 김재영 부회장, 김성욱 총무이사가 대표로 참석, 양 협회의 우애와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대회기간 중 지역 유력지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2000여명의 한인 치과의사 중에서 한국 면허를 갖고 있는 숫자가 1000여명에 달한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발판으로 한국과 미국 치과의사들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협회장은 “과거에는 한국 치과의사들이 미국의 선진 치과치료 기술을 받아들이기에 급급했지만 이제는 한국의 치료 수준도 크게 개선됐다. 양쪽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는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열악한 진료환경 속에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미주 한인 치과의사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인 지역 매체들은 치협이 현재 스케일링을 비롯한 예방치료의 보험화를 관철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한편 금강산 온정리 인민병원에 치과 치료시설을 설치하고 북한 주민 진료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관련 활동 사항을 자세히 소개하고 미국한인치협과의 교류활동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김학천 미국한인치협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미용치과와 관련된 테크놀로지 발달을 조명하기 위해 주제를 ‘Achieving Esthetic Excellence’로 정했다"고 밝히고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과 미국의 치과의사협회는 동반자 관계”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교류를 다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병인 비스코 대표와 정성민 원장 등이 연자로 나와 최신 치과 동향 등을 설명했으며 6일 재미한인치협 창립 35주년을 축하하는 전야제 행사에서는 초대 회장을 지냈던 오재인 박사(94세)에게 지난해 출간된 남가주 한인치과의사협회 35년사를 헌정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