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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인턴수련병원 지정” 촉구 박재완 의원 “지정 인턴제·전공과목 축소” 제기

관리자 기자  2005.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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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에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국감에서도 구강외과 수련치과병원을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박재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5년 구강외과 전공의 대량미달사태와 지방 치과응급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오는 2006년에는 구강외과만 설치된 수련치과병원을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05년 대량 미달 사태의 원인은 정부가 규정을 잘못 해석, 종합 병원에 설치된 치과에 해당하는 구강외과만 수련하는 단일수련치과병원을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만 지정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외국의 경우 일반의(GP)와 전문의를 구분해 본인 의사에 따라 선택 사항으로 전문의 과정을 이수토록 돼 있으나 국내의 경우 치과 전문의를 전제로 인턴 교육을 실시, 구강외과 같이 마이너 과에 대한 지원율이 떨어져 미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006년 구강외과만 설치된 수련치과병원을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하고 아울러 치과 인턴을 지원할 때 먼저 수련 과목을 지정하는 ‘지정 인턴제’ 도입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외국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치과의사 전문의 과목에 대해서도 여론 수렴을 거쳐 합리적으로 축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