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 암 완치 강국 위암 극복 1위·간암 3위 등 정상급

관리자 기자  2005.10.20 00:00:00

기사프린트


우리나라 암 완치율이 세계 정상급이며 이를 활용해 국제적인 암 극복 선진국 위상을 제고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이 ‘IARC 세계 암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5∼2001년 사이 우리나라의 암 진료능력은 5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대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완치율이 46.7%로 미국(23.2%) 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일본(48.1%)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궁경부암 완치율은 79.3%로 미국(73.3%), 일본(65.4%)보다 다소 높았다.


또 간암의 경우 13%의 완치율로 미국(9.7%)보다 높았으며 일본(14.4%)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유방암에서도 한국(81.7%), 미국(88.2%), 일본(80.2%)으로 대등한 완치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남 1위), 간암(남 3위), 자궁경부암(여 4위)의 경우 외국에 비해 암 진료 능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이기우 의원실이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암검진 및 치료 수요조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인원의 93.5%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 이유로 ‘한국의 의료가 뛰어나기 때문’(51.7%), ‘간병 등이 용이하고 언어소통이 편해서’(31%) 등이 꼽혀 재외동포들이 한국 의료수준에 보내는 신뢰도가 적지 않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한국의 암 진료기술에 대한 재외동포의 신뢰 및 수요도가 높아 이에 대한 유치계획이 절실하다”며 “6백만 재외동포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경제적 이득뿐 아니라 한국의 선진화된 암 치료 기술을 동포사회를 넘어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 암 극복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