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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4개 국립치대 교수 ‘뭉친다’ 내달 12일 ‘치대병원 설립’ 촉구 결의대회

관리자 기자  2005.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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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화 TF팀 회의


전남, 전북, 부산, 경북 등 지방 4개 국립대치과대학 교수들이 ‘지방국립대치과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기 위해 뭉친다.
4개 국립대치과병원 및 대학 관계자들로 구성된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 독립법인화 추진위원회(의장 김영진)는 다음달 12일 오후 1시부터 경북대 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서 ‘지방국립대치과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관련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4개 대학 교수전원과 각 대학 학생대표단 및 총장, 동창회 대표단이 참가, 결의대회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번 결의대회의 실질적인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대치과병원 독립법인화 TF팀(위원장 최재갑)은 지난 13일 서울역 T원에서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 같은 안을 최종 확정하고 세부행사 일정 등을 논의했다.
사실상 이번 결의대회 추진은 지난 6월 국회 교육위원회 구논회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안’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식화함으로써 법안에 힘을 싣고, 이번 국회가 끝나기 전 국립대치과대학병원 설립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알려 법안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최재갑 TF팀 위원장은 “현재 구 의원이 발의한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안’은 ‘서울대병원 설치법 폐지’ 법안 등 다른 법안에 가려져 사실상 지엽적인 문제로 치부 되고 있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국립대치과대학병원 설립 문제를 공론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특히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이번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안이 통과 되지 않을 시에는 장외 투쟁까지 불사할 각오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위원장은 아울러 “수십 년간에 걸친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공문 하나로 일을 처리하려 했던 교수들의 노력과 관심부족에도 원인이 있다”고 꼬집으면서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교수진 내부에서도 자각과 각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과 관련 TF팀의 그동안 ▲업무보고와 ▲비 독립 지방 국립 4개 치과대학의 열악한 임상교육실태 및 치과진료처의 실태 ▲지난 70년대부터 현재까지 4개 대학의 투쟁과정과 교육부의 말 바꾸기 정책변화 ▲독립치과병원의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 대책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