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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후 한국 의료기술은 유전자 ‘맞춤진료’시대 온다

관리자 기자  2005.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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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은 어떤 모습일까.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년 후 보건의료분야의 미래상’이라는 보고서에서 맞춤의료 시대가 도래, 유전자 공학의 경우 질병의 예방 및 치료, 수명 연장, 인간의 지능 및 신체적 능력 증강 등의 분야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면 고혈압 발병 이전에 이미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높음을 알게 돼 운동, 식이 요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며, 설사 발병한다 할지라도 개인의 유전자 프로파일에 따라 적정한 약물을 선택하거나 유전자 치료를 통해 문제를 유발하는 유전자 자체를 고치거나 교환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나노기술이 발달하면서 초소형 로봇이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며 손상된 세포를 고치고 해로운 바이러스를 청소하는 것은 물론 손상된 뼈와 간을 재생하기도 할 수 있고 수술과 간호까지 담당하게 할 수 도 있다.
이 밖에도 의사들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로봇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하거나  개인의 심장박동, 호흡, 체온 등을 체크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의료 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바이오 의류도 탄생한다.


아울러 환자의 병력 및 약에 대한 저항여부 등 기본 의료정보의 경우 휴대전화 및 PDA에 삽입 가능한 스마트카드에 담을 수 있게 된다.
연구소는 “생명공학, 정보 기술 및 나노 기술 사이의 융합현상으로 미래에는 보건의료 분야의 개념 자체가 바뀔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회 구조 및 생활상의 변화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변화에 대해 예측하고 장기적인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