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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첫걸음 사망 21% 흡연 주요인 미 하버드대 연구팀

관리자 기자  2005.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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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금연이 암을 예방하는 데 최고의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발 로이터통신은 최근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마지드 에자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국제암예방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내용을 인용, 지난 2000년 전체 암 사망자 가운데 21%인 142만 명이 흡연으로 암에 걸렸다면서 흡연이 암 사망 사유 중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큰 단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암 사망의 국가별, 성별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암학회의 암 사망 관련 자료들을 분석했다.
연구조사 결과 지난 2000년 전 세계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은 1백42만 건으로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백18만명, 여성이 24만명이었다.


또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 중 62만5000건은 개발도상국에서, 79만4000건은 선진국에서 발생했다.
흡연으로 인한 암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폐암으로 전체 폐암 사망 중 71%인 85만건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2번째는 구강, 인후, 식도 등 상부 호흡ㆍ소화기관에 각각 발생하는 암이었다.
이와 관련 에자티 박사는 “북미, 유럽, 서태평양 지역의 선진국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이 조금 더 많으나 지난 20, 30년간 개도국에서 흡연이 늘면서 그 부담이 옮아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