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현 회장과 마에다(Maeda)교수가 아시아임프란트학회(이하 AAO) 공동 회장에 선임됐다.
AAO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제1회 아시아임프란트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학술대회 기간 중인 15일 오전 공식적인 첫 Council meeting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타이완 등 아시아 각국의 임프란트 학회 관련 관계자 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Council meeting에서는 또 차기회장에 조인호 교수와 말레이시아의 타이엡 알리(Taiyeb Ail) 교수가, 부회장에 일본의 아카가와(Akagawa)교수와 대만의 린(Lin)교수가 선임됐으며 신상완 교수가 간사에 선임되는 등 대대적인 조직 정비가 단행됐다. 아울러 기타 구체적인 이사진 구성은 회장단에 위임됐다.
더불어 AAO의 차기 학술대회는 2006년 일본, 2007년 대만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한편 전체 아시아 치과계 차원서는 처음 개최돼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아시아임프란트 학술대회는 기존 국내 임프란트 학회들의 ‘외면’으로 기대만큼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임프란트와 관련 외국의 저명한 연자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의 Simion 교수와 독일의 Romanos 교수를 비롯해 국내 저명 연자들의 우수한 강연에도 불구, 같은 날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의 학술대회와 일정이 겹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적은 400여명이 등록,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영수 AAO 회장은 “앞으로 AAO가 아시아 지역 치과계의 상호교류 및 임프란트 관련 학술·임상적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미국의 AO나 유럽의 EAO에 버금가는 아시아 지역 대표 임프란트 학술 기구로 안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일단 한국 주도로 국내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내 역할은 다했다. 내년은 일본에서 학술대회가 있는 만큼 마에다 공동회장이 다음 학술대회 준비에 매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상완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의 AO나 유럽의 EAO 학회처럼 아시아 치과계를 대표하는 뚜렷한 임프란트 학술단체가 없는 상황에서 아시아의 임프란트 연구그룹들을 대표하는 학회가 창립돼 그 첫 스타트를 알리는 대회였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급박하게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조직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학술대회를 무사히 치러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AAO는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기존 학회 홈페이지(www.aao-org.com)를 통해 AAO 회원 모집을 시작, 이를 통해 아시아 임프란트 연구그룹간 학술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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