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치전원 교수 2명
해외 학술활동 ‘눈에 띄네’
김영경 교수 독일서 신인학술상 수상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학 교실 교수 2명이 최근 권위 있는 세계적 학회의 학술상을 수상하는 한편 해외초청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해외 학술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김영경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 교수는 지난달 말 독일 두셀돌프의 아인리히 하이네대학교에서 개최된 세계 상아질-치수 복합체 연구학회(Dentin-Pulp Complex meeting)에서 ‘치수에서의 반닐로이드 VR1 수용기의 발현(Expression of Vanilloid Receptor VR1 in the Human Dental Pulp)’이라는 논문으로 국내교수로서는 최초로 이 학회의 신인학술상을 받았다.
이 학회는 세계적으로 치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연구학회인 세계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중 상아질-치수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단체인 치수생물학 연구그룹(Pulp Biology Group)이 주최하는 학회로 잘 알려져 있다.
경북대 치의학대학원측은 “김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동 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과 구강해부학교실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내용의 일부로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치의학 임상분야 및 기초분야의 공동연구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국내의 치수-상아질 복합체연구에 밝은 희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4년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현재 동 대학 구강해부학교실과 공동으로 치수에 나타나는 각종 신경펩티드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적 연구를 하고 있으며 박사학위논문이 근관치료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of Endodontics 최근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성교 교수 인도서 근관치료학 강연
김성교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 교수가 지난달 말 인도 치과학회 초청으로 인도 뭄바이를 방문, 근관치료학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의 일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FamDent Show 2005’와 함께 열린 Dental Convention으로 김 교수는 이 학회의 외국인 연자로 초청, ‘근관형성과 근관장 측정(root canal shaping and length measurement)’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의 강연은 참석한 300여명의 인도 치과의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이어 김 교수는 저명 교수들이 주로 담당하는 세션 모더레이터 맡아 근관치료학 분야의 인도 내 다른 발표자의 발표를 주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개최된 근관치료학 연찬회에 참가, 인도의 근관치료학 관련 교수들과 함께 많은 의견을 교환해 양국의 근관치료학 교류의 물꼬를 텄다.
경북대 치의학대학원측은 “이번 초청강연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교수의 외국초청강연과 맥을 같이하며 외국유명연자를 국내에 유치하기만 하던 일방교류의 시대에서 국내 연자도 외국에 초청돼 강연하는 상호 교류의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