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가 부족…치과계 ‘희소식’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국내서는 처음으로 구강보건학 박사 과정(Ph.D.in Oral Health)이 신설돼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지원대상은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관련자 석사학위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국대 대학원 관계자는 초창기인지라 허가된 모집정원이 소수인 만큼, 응시비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위해 특차 전형 중이며, 내년 새학기부터 개설될 예정. 인원은 10명 내외의 소수 정예로 기본 5학기 체제로 운영된다.
치의학박사 과정의 경우 실험, 연구 중심의 자연과학적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구강보건학 박사과정에서는 환자와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중구강보건 ▲예방치과진료 ▲치과의료인력제도 ▲치과정책 등 구강보건 전반에 걸친 폭넓은 분야에서 사회과학적 연구방법을 도입해 연구 하게 된다. 학위표기는 일반적인 박사학위 표기인 Ph.D.다.
신승철 단국치대 학장은 “영문학 등 인문계 출신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면서 “이들은 수학학기를 1∼2학기를 추가 연장하면 되며, 구강보건 정책전문가가 태부족한 치과계 현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 분야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문의= 박사과정 (041)550-1900, 석사과정 550-1262-3.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