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에 배출되는 치과의사 중에서 외국치대 출신 치과의사의 수가 역대 최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예비시험 1차와 2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예비시험 최종 합격자는 단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이하 국시원)은 지난 21일 예비시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예비시험에는 55명이 응시한 가운데 11명만이 1차시험에 합격하고 2차시험에는 최종 1명만이 합격해 최종 합격률은 1.8%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06년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는 단 1명의 외국치대 출신만이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지난 10년간 연도별 국시의 외국치대 합격률을 살펴보면 96년 7.5%, 97년 42.2%, 98년 16.3%, 99년 26.2%, 2000년 9.7%, 2001년 25.9%, 2002년 5.85%, 2003년 8.4%, 2004년 24.5%, 2005년 7.4%이다.
예비시험제도는 우리나라와 보건의료환경이 다른 나라에서 수학한 의료인들이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수성과 의료환경에 맞는 지식과 수기 등을 습득토록 함으로써 보건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치협에서 필리핀, 볼리비아 등 남미 치대 출신의 질 낮은 치과의사들의 일방적인 유입을 막기 위해 주도적으로 제도 신설을 추진해 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