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임원, 여야 의원들 만나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보철보험을 골자로 해 지난 8월 발의 한 국민건강보험법개정안의 국회 심의가 임박한 가운데 치협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성모 협회장과 손정열 홍보이사는 지난 21일 이기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주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관련 치협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 안 협회장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수석 전문의원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일부 유럽국가들이 성인들에게는 대부분이 보험급여를 실시하지 않고 있고, 1조6천억원 정도의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무리가 뒤따른 다”며 “그러나 치협의 경우 적정수가만 보장된다면 노인틀니 보험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특히 “노인틀니 등 보철보험 보다는 국민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스케일링 급여화 등 예방 정책이 먼저”라면서 이에 대한 이 의원의 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이날 안 협회장은 이 의원이 추진중인 ‘의료사고 예방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치협의 입장을 수렴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좋은 정책이 있다면 치협과 정책 공조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아 당론을 조율하고 있으며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법안을 처음 심의하는 법안심사 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보철보험 법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한편 김철수 법제, 전민용 치무, 주동현 섭외이사는 지난 24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의원인 박재완 의원실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 의원의 보철보험법안 및 치과계 현안에 대한 치협의 입장을 전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