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치과네트워크가 진료표준화와 임프란트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 시설 및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개방형 센터 병원’을 설립,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병진 모아치과네트워크 회장은 지난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간은 모아의 이미지 제고, 비전 제시, 마스터플랜 수립 등 네트워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회고하고 “앞으로는 그동안 제시한 비전과 마스터플랜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에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에 옮길 작업으로 ‘개방형 센터 병원’ 설립을 들었다. 민 회장은 이를 위해 이미 자신의 치과병원 건물 내 일부 층을 ‘모아치과의 개방형 센터 병원’으로 탈바꿈하는 공사에 돌입했다.
센터 병원에서는 모아치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진료표준화’를 위해 각 네트워크 치과의 차팅, 컨설팅, 소독 등의 교육이 진행되며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합, 임프란트 라이브 서저리 등 임상 교육 및 원격 화상 교육 등도 추진된다.
특히 CT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구비, 이를 공동사용하면서 회원들이 자신의 치과에서 시술이 어려운 임프란트 케이스를 센터 병원에서 직접 시술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영관련 전문 교수진을 초빙한 가운데 미니 MBA 코스를 개설, 경영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는 목표며 회원들이 마음 놓고 드나들 수 있도록 회원 만남의 장으로도 활용 할 예정이다. 현재 ‘개방형 센터 병원’ 설립에는 10여명의 모아네트워크 원장들이 공동 출자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반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모 할 방침이다.
민 원장은 “개방형 병원은 미국 등에서는 이미 제3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센터병원 설립을 계기로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그동안 추상적으로만 이어온 네트워크 치과간 관계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계로 묶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원장은 이밖에 앞으로 실행할 사업으로 몽골진료봉사, 몽골 치과대학 학생교육시스템 구축 및 현지 치과위생사 학교 설립,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 UCLA, Bayler, NYU 치대 등과 연계한 원격교육 및 방문교육 프로그램 개발, 네트워크의 해외진출 등을 들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