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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원장 연사모 회장에 우여곡절 끝 맹연습…정기공연 12월 무대 올려

관리자 기자  2005.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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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삼종 경기 마니아로 더 잘 알려진 이석우 원장(이석우 치과의원)이 연사모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연사모는 또 예년보다 늦어진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제7회 정기공연’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오는 12월 제7회 연사모 정기 공연을 앞둔 가운데 이석우 신임회장 및 김정우 신임 총무이사, 박건배 전임 회장 등 연사모 집행부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장 선임과 연사모 공연일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석우 회장은 이미 지난 5월 회장에 선임됐음에도 불구 인사가 늦어진 것과 관련 “이번 7회 정기공연 준비에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11월 초에서 중순경 치과계 연례행사처럼 개최됐던 연사모 정기공연이 늦춰진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연사모는 원래 친구간의 인간관계와 심리를 다룬 ‘아트’란 작품을 7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선정, 한달 가까이 연습에 몰두했는데 연극 판권사 측에서 갑자기 공연불가를 통보해 허탈감에 빠졌었다. 그러나 정기공연을 포기할 수 없어 ‘아일랜드’란 작품을 고심 끝에 다시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이 작품은 아돌후가드의 1973년 작품으로 남아공의 흑백 인종 갈등과 인종차별문제를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인간존재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를 다루는 1시간 20여분 공연의 2인극으로 이석우 신임 회장과, 손병석 원장(아름다운미소치과의원)이 배우로 등장한다.


이석우 신임회장은 “연사모가 계속 존재할 수 있는 힘은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 때문”이라며 “연사모가 지속적으로 치과가족들과 교류하면서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함께 공유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오는 12월 8일~11일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4시에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