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명숙 교수 ‘늘휘무용단’ 공연 ‘알 수 없어요’ 춤사위 전율

관리자 기자  2005.11.03 00:00:00

기사프린트

김우성 치협 감사의 부인인 김명숙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가 이끄는 늘휘무용단의 가을신작인 사색의 춤 ‘알 수 없어요’ 공연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려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 교수의 안무와 감독으로 70여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프롤로그, 제1장 새울, 제2장 무지갯살, 제3장 낮달, 제4장 무궁지해 등으로 이어진다.


김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무대에서 울고 웃은 지난 세월들과 고뇌를 모두 정리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끊이지 않는 호흡의 연결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조각, 음악, 춤이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어느 순간 무용수의 감정으로 하나로 녹아들어 조용한 듯, 폭발적인 큰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 및 동대학원 무용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과정을 이수했다. 지난 88년 서울예술단 초대 상임안무자를 역임한 김 교수는 현재 국립무용단 자문위원, 문화재 전문위원, 무용예술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중이며,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편 김 교수가 이끄는 늘휘무용단은 지난 96년 창단해 그동안 전통과 창작 작업을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퓨전예술의 전형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예술 형식의 변혁을 주도하는 선도자로서 대표적인 한국 창작무용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