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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인턴 지원 예정자 “현재 35%보다 감소 가능성 있다”

관리자 기자  2005.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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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병리·악안면방사선과 등 일부과 관심 저조


정세환 교수 등 설문 결과


향후 인턴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졸업생의 숫자가 현재 인턴 정원인 졸업생의 35%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견이 나왔다.


또 치대 본과 4년생과 인턴 중 구강병리과와 구강악안면방사선과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없어 향후 2년간 기피 전문과목에 대한 전공의 기피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정세환, 마득상, 박덕영 교수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11월호에 게재한 논문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도입에 따른 전공의 공급불균형 실태에 대한 조사’에서 2005년 5월에 치대 4년생과 인턴 및 레지던트 1년차 363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대 4년생의 32%만이 인턴으로의 진로를 희망하고 있어 2004년도와 2005년도의 인턴정원비율인 졸업생의 35%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치대 4년생의 졸업 후 희망진로는 고용의사가 39.6%로 가장 높았으며, 인턴이 31.7%, 군입대가 25.6%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인턴 지원을 희망하는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여성일수록, 남성의 경우 군미필자일수록 높았으며, 군필자가 많은 치의학전문대학원제도에 의한 졸업생이 배출되는 2008년도에는 인턴 지원 예정자가 현재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일부 전문과목 기피 현상과 관련 현재 치대 4년생과 인턴 가운데에서 구강병리과와 구강악안면방사선과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으며, 구강내과와 예방치과에 관심을 표명한 사람은 각각 1명과 3명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2년간 기피 전문과목에 대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과목 기피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는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방안 ▲지원자가 있을 때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안 ▲정규모집 후 추가모집을 허용하는 방안 ▲인턴기간을 없애고 레지던트 수련만 시키는 방안 ▲전공의에게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방안 순으로 응답했다.
연구에 참여한 정세환 교수는 “2005년도 전공의 확보 현황에서 파악된 현상적인 문제점을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치과 분야의 전문과목별 전문의 수요예측자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