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들의 대일본 소송과 관련 일본으로 출국했던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이 최근에는 종묘공원에서 개최된 한센인 인권집회 결의 및 보고대회에 참석하는 등 한센인 권익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 60여년간 한센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받은 상처가 소송을 통해 조금은 해소될 수 있으리라 기대를 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아직 실망하고 좌절하기에는 이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한·일 외무장관회담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앞으로 한센인 문제를 양국간의 공식의제로 채택해 달라는 서신을 보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