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겠습니다.”
김명진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지난 3일 열린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명진·이하 악성재건학회) 평의원회의에서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일성으로 ▲학회위상 정립과 재도약을 위한 노력 ▲종합학술대회 내실화, 특성화 ▲학회지, 지부 활성화 ▲학회 인정의 제도 활성화 ▲국제 교류 활성화 등 복안을 밝혔다.
이중 학회 인정의 문제와 관련 “현재는 전문의제도 시행으로 회원들의 걱정이 많아지는 등 다소 소강상태이기는 하지만 악성재건학회의 특성에 맞게 더 매력적이고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켜 전문의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교류와 관련 기존 일본악변형증학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향후 미국, 독일 등 학회와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는 김 회장은 “많은 한국의 구강외과학자들이 세계 학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회 임원으로의 참여 등에서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향후 이 같은 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악안면성형재건외과의 경우 구강외과 분야가 모태가 되기는 하지만 해당 분야를 더욱 특성화시켜 구강외과 분야를 발전시켜왔다”며 “비록 치과계 내부적으로는 악성재건학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외부적으로는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타 의과와 경쟁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호 학술대회에 연자를 초청하는 등 학문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독창적이고 특성화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77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미국 휴스톤 텍사스 의대 MD Anderson Cancer Center 객원교수, 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서울대 치과병원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