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 유비쿼터스 세미나
유비쿼터스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의료 환경 변화를 심도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이태훈)과 한국전자통신원(ETRI)이 공동 주최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의료 환경변화" 세미나가 지난 9일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IT인들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의 전망에 대해 논의하며 구체적인 적용모델을 발표됐다.
주요 연제 및 연자에는 ▲지경용 팀장(ETRI)이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시장 잠재력 분석과 전개 방향에 대해 발표한 것을 비롯해 ▲김문규 선임 연구원(ETRI)의 유비쿼터스 시티내 U-Health의 전망과 활성화 방안 ▲박종현 연구원(ETRI)의 헬스케어 솔루션 현황 및 전망 등이 발표됐다.
지경용 팀장은 “유비쿼터스 헬스란 유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환자, 의료기관, 정부 기관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 인간의 건강한 삶을 보장해 주기 위한 이상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지 팀장은 아울러 “EMR, OCS, PACS 등의 디지털 정보화 중심의 E-healthcare에서 센서를 통해 습득된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 및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U-healthcare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U-health를 통한 가장 효율적인 국민 보건복지 증진 방안으로 ▲IT 인프라를 통한 보건의료제공의 효율성 및 편리성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대용량, 초고속 정보서비스의 제공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상적 보건의료 서비스의 현실화 등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U-health 발전으로 IT와 보건의료 산업의 결합을 통한 소비자 중심주의 강화와 웰빙에 기초한 진료 개념이 변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모형 및 진료 모형의 개발로 IT산업은 의료 분야에서만 10~20%의 성장을 예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CDSS 적용 및 응급 서비스 방향에 대해 박필환·임용수 교수(가천의대 길병원)가 발표를 했다.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이란 환자의 여러 가지 의학적 정보로부터 임상의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