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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치대 학생학술경연대회 연구논문·영어발표력 “원더풀”

관리자 기자  2005.1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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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곽진희·왕자정·이상필·임세호 연세치대팀



전국치대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올해로써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참석한 학생들의 뛰어난 연구 논문 수준과 영어 발표력은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뛰어났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곽진희, 왕자정, 이상필, 임세호 연세치대팀(지도교수 김희진)이 ‘눈확아래신경의 나뉜 양상과 국소해부학적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터뷰 오른쪽 참조>


치협과 치대학장협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최하며 덴츠플라이 코리아가 후원한 ‘제7회 전국치과대학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1일 전남대 용봉홀에서 9개 치과대학 총 17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열띤 장이 펼쳐졌다.
2003년도 학생학술경연대회만 해도 치협에서 주최한 대회에는 4개팀만이 참석해 영어로 발표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 참석자가 저조하다고 평가돼왔다.


그러나 신흥에서 후원하는 치대학장협의회 학생학술경연대회와 덴츠플라이에서 후원하는 치협 학생학술경연대회가 2004년도에 처음으로 통합돼 치러지면서 총 15개팀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개최된 학생학술경연대회에는 17개팀이 참석해 영어로만 발표하는 대회장은 마치 국제무대같은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발표자의 영어 프레젠테이션 실력은 청중들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함으로써 올해로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완전히 자리잡게 됐다.


특히 소아치과의사로 유명한 Stephen H. Y. Wei 덴츠플라이 아시아 교육 컨설턴트는 대회 직후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여러나라의 학생학술경연대회에 참석해 봤지만 한국의 학생들이 가장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결과 곽진희 씨 등이 연구한 논문이 대상을 차지해 발표자인 곽 씨에게는 2007년도에 개최되는 미국 ADA 총회 및 학술대회를 참관하고 세계 각국의 치대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금상에는 김혜선, 최홍규, 송현정, 문상원 조선치대팀(지도교수 박주철, 김흥중)이 선정됐으며, 은상 2팀에는 박창신, 양재영 전북대 치전원팀(지도교수 조남표)과 이현정, 김년경 전남대 치전원팀(지도교수 황현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동상은 이우주, 김지용, 김성미, 김민석, 강병현 경북대 치전원팀(지도교수 조제열)과 임소민 강릉치대(지도교수 김경년) 학생이 수상했다.


대회를 주최한 오원만 전남대 치전원장은 “해가 갈수록 논문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논문 면면을 살펴본 결과 학생의 혼신의 열정과 정성이 깃들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장차 치의학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석한 안창영 치의학회장은 “치과계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미래 치의학을 선도할 학생들의 현재 위치를 가늠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