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논회 의원 법안 처리 위해 강행군
여당 보좌진들 빠른 통과 목표 합의
경북, 부산, 전남, 전북 치대 치과진료처의 독립법인화 논의가 국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회교육위원회는 지난 17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고 구논회 열린우리당 의원이 발의한 ▲서울대 치과병원 설치법 폐지법률안 ▲국립대학 치과병원 설치법안, ▲서울대병원 설치법 폐지법안▲ 국립대병원설치법 개정안 등 20 여개 법안 상정을 보고 받고 서울대 관련 4개 법안을 교육위 산하 법안심사소위에서 본격 검토키로 했다.
서울대 관련 4개 법안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할 법안이 많은 관계로 오는 11월말께나 심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반 이상의 의원들이 불참, 치과계 최대 관심사인 국립대학 치과병원설치법안과 서울대치과병원설치법 폐지 법안에 대한 각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은 없었다.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만이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역할이 있는 만큼, 존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할 뿐 4개 국립치대 치과진료처가 병원으로 독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립대학교 치과병원 설치법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없었다.
특히 서울대와 지방 국립치대 치과진료처 관련 4개 법안을 발의한 구 의원은 상임위원회 전에 같은 당 교육위원들을 만나 법안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이 법안통과 활동에 나섰다.
구 의원은 현재 이번 정기국회 등 법안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열린우리당 교육위원회 각 의원실보좌진들도 국립대 치과병원설치법안 등 4개 법안의 타당성이 인정되는 만큼, 법안이 국회통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의원실 관계자는 “구 의원이 본격적으로 여야의원 설득에 나서고 있다”면서 “법안통과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립대 치과 진료처 독립을 찬성하는 많은 치과계 인사들이 야당의원들을 설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 을 당부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