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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계약 체결식서 안성모 협회장 “빛났다”

관리자 기자  2005.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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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에 합의내용 낭독 등 ‘이목집중’


의약인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상 처음으로 합의에 의해 수가를 결정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안성모 협회장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협상마감시한 2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낸 안 협회장은 다음날인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계약체결식에서 공단 이사장과 합의서에 서명한 뒤 합의내용을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낭독했다.


국민건강보험법시행 이후 최초로 보험자와 의약계 대표가 합의에 의해 결정돼 축제분위기로 진행된 이날 계약체결식에는 김근태 장관과 송재성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련 공무원들과 복지부 출입기자들 100여명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또한 이 자리에는 장영일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유태전 병원협회 회장, 원희목 약사회 회장, 엄종희 한의사협회 회장 등 의약계 단체장들도 함께 했다.


이날 이성재 공단 이사장과 함께 행사장 중앙단상에 자리를 잡은 안 협회장은 공단 이사장에 이어 합의서에 서명한 뒤 복지부 출입기자들에게 3개항의 부속합의서를 차분하게 낭독했다.
안 협회장은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올해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까지 가지말고 계약자끼리 하기로 한 뒤 어려운 협상과정을 거쳤다”고 난산의 협상분위기를 설명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을 시작, 의료인 단체도, 공단도 많이 양보하여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들로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