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치위생과 신입생 입학정원이 280명 최종 증원될 전망이다.
이 중 4년제로 신규 진입하는 대학도 충북, 충남, 전남 등 지역에서 무더기로 3개나 승인돼 향후 4년제 치위생(학)과 신설 및 개편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년도 치위생(학)과 신설 및 증원 대학을 신설 5개교, 증원 9개교 등으로 확정해 해당 대학에 통지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신설은 ▲영동대학교 30명 (충북 영동군 영동읍) ▲건양대학교 20명(충남 논산시 내통) ▲초당대학교 30명(전남 무안군 무안읍) 등 4년제 3개교 ▲부산정보대학 30명(부산시 북구 구포3동) ▲한영대학 30명(전남 여수시 여서동) 등 3년제 2개교, 모두 5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원의 경우 ▲남서울대학교 10명(충남 천안시 성환읍) ▲강릉영동대학 30명(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한양여자대학 15명(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삼육간호보건대학 15명(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신흥대학 30명(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울산과학대학 20명(울산시 동구 화정동) ▲춘해대학 10명(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충청대학 20명(충북 청원군 감내면) ▲안동과학대학 20명(경북 안동시 서후면) 등으로 확정됐으며 기타 가천길대학 치위생과가 내년부터 4년제로 전환되면서 정원이 40명으로 감축됨에 따라 내년도 치위생(학)과 총 정원은 280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치과위생사 교육기관은 4년제 7개교, 3년제 46개교 등 총 53개교로 연 배출 인원은 3430명에서 280명 늘어난 3710명이 된다.
일단 호남지역 등 해당 개원가에서는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등 이번 증원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치위협은 논평을 내고 “인력 수급문제에 있어 우선 교육기관의 지역안배가 필수적이라고 보지만 지역에 따른 고용처우의 편차를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모색되지 않는다면 결코 대학 정원의 수적증가만으로 지방졸업자의 수도권진출로 인한 지역적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의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치기공과의 경우 내년도에 고려대 치기공과가 새롭게 4년제로 진입한 것 외에 기타 신증설된 정원은 없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