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돕기 콘서트 성황
지난해 처음으로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위한 공연을 하면서 정기공연을 갖겠다고 발표한 경희치대 OB MOLARS(이하 몰라스)가 올해는 결식아동 돕기 공연을 하면서 추운 초겨울을 음악으로 녹였다.
경희치대 그룹사운드 OB 몰라스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압구정동 SM엔턴테인먼트 지하 스튜디오에서 ‘제2회 몰라스 결식아동 돕기 자선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공연팀은 락 밴드다운 강한 연주와 70~80년대 유행했던 팝송과 가요들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드럼 김호진 원장, 제1기타 김호찬 원장, 베이스 한수희 원장, 기타 변현홍·이수옥 원장, 보컬 박관수 원장이 나선 가운데 듣기 편하고 친근한 Old Rock과 7080 대중가요들을 연주 ▲Who will stop the rain ▲Show me the way ▲이별의 종착역 등 12곡을 선보였다.
공연 중에는 HOT, SES, 신화, 보아 등 인기가수들을 발굴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차세대 주자로 꼽는 오지민 씨를 초청해 무대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매주 목요일에는 팀 연습을 해 왔으며, 월요일마다 홍대 근처 클럽에서 연주를 할 정도로 수준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OB 몰라스 멤버인 김호진 영진치과의원장은 “모금이 약 350만원정도 돼 ‘한마음 한모음 운동본부’에 기탁, 결식 아동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며 “좋은 의미를 갖고 시작한 공연인 만큼 힘들지만 보람도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