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양재호) 2005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층에서 열렸다.
75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환자 중심 강연’, ‘회원 임상술식 검증 및 회원 참여 유도를 위한 구연, 포스터 발표 강화’, ‘스탭을 위한 집중 강연’에 포커스가 맞춰진 가운데 진행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식학회 측은 일단 가장 이상적이고 성공적인 임프란트 시술은 “환자의 만족에 있다”는 인식 아래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를 ‘환자주도형 임프란트’로 정하고 환자가 만족을 느끼기 위한 쉽고, 빠르고, 안전한 술식 위주의 임프란트 보철 및 외과적 부분에 대한 내용들로 강연을 구성했다.
우선 ‘보철적 접근’을 중심으로 한 강연에서는 ‘잔존치조골의 정확한 진단’ 및 ‘심미적인 상악전치부 임프란트 보철을 위한 A to Z", ‘구치부 식립 임프란트의 즉시부하’ 등 임프란트 보철을 쉽고 빠르게 하는 방안과 임프란트 시술이 어려운 고정성 보철에서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외과적 접근’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임프란트 식립을 위한 골이식술’과 ‘상악동 거상술을 위한 다양한 시술의 접근법과 그 효율성 및 결과 비교’, ‘위축된 치조골 회복을 위한 치조골 신장술의 적용’에 대한 노하우가 전수됐으며 임프란트 주위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 등도 소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Szmukler 파리 6대학 교수와 Karl 존스홉킨스병원 교수 등 외국연자들이 임프란트 보철 및 외과적인 부분을 총 망라한 특강을 진행해 유익했다는 평이다. <아래 세미나 포인트 참고>
이번 학술대회는 또 회원 임상 술식의 객관적 검증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학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연 및 포스터 발표자에게 ‘학회 인정 인증의(기존 교육지도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강화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4편의 구연과 30여 편의 포스터가 발표돼 학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아울러 치과 스탭들을 위한 효과적인 임프란트 관리 및 보철이해, 임프란트 수술을 위한 술전, 술후관리, 환자 매니지먼 등의 강연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양재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쉽고 빠르고 안전한 식립으로 환자가 만족하는 심리적 결과를 얻기 위해 고민하는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테마를 중심으로 강연을 준비, 이식학회 회원 및 여러 참가자들이 풍성한 학문적 수확을 걷어 갈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현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강화함으로써 회원들에게는 자신들의 술식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학회차원서는 회원들의 신술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회와 회원 상호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