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39주년 기념 한국갤럽 공동 설문결과
국민 97.5%가 스케일링의 보험적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의신보가 창간 39주년을 맞아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 이미지’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결과는 오는 15일자 치의신보 창간기념호에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치과계 언론사상 처음으로 설문조사 기관으로는 한국 최고의 공신력을 갖춘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문조사 문항중의 하나인 스케일링 보험적용의 찬성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97.5%인 511명이 스케일링 보험적용에 찬성했다.
찬성률이 크게 높아 성별 비교는 큰 의미가 없지만 남성은 259명중 256명이 찬성해 98.8%의 찬성률을 보였으며, 여성은 이보다 적은 96.2%( 265명 중255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 모두 공히 98.3%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으나 50세 이상의 경우 95.5%만 찬성한다고 응답해 젊은 층보다는 호응도가 낮았다.
학력별로는 큰 차이없이 찬성률이 높았다. 고졸의 경우 205명 중 3명만이 스케일링 보험적용을 반대 98.5% 찬성률을 보였으며, 대재 이상도 220명 중 217명(98.6%)이 보험적용에 찬성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의 찬성비율이 제일 높았다. 응답자 65명중 65명이 보험 적용이 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혀 100% 찬성했다.
가장 낮은 찬성률은 보인 직종은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농촌 주민들로 응답자 26명 중 88.5%인 23명이 찬성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무직인 경우도 심리적 영향인지 찬성률이 95%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농어촌 주민들의 구강건강에 미치는 스케일링의 인식도가 도시 지역 주민들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결과로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이밖에 블루 칼라, 화이트 칼라, 전업주부, 학생 등은 97.4∼99% 까지 찬성률을 보여 대동소이했다.
가구당 소득이 높은 층이 스케일링 보험화에 찬성에 적극적이었다. 3백∼4백99만원, 500만원 이상 소득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은 98.7∼8%의 찬성률을 보인 반면 149만원 이하와 150∼299만원이하인 주민의 경우 96∼96.8%로 다소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원, 제주 3개 지역의 주민들은 100% 찬성률을 보였으며 부산, 경남 주민들이 95.3%의 찬성률을 보여 제일 낮았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