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구강보건사업계획 발표
지난달 24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열린 2006년도 구강보건사업설명회에서 김재홍 복지부 구강보건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지금까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던 중앙단위의 구강보건의 날(치아의 날) 행사가 개최되고 지난 2000년과 2003년에 이어 전국적인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가 이뤄지는 등 구강보건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고 올해와 같은 규모인 9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저소득층노인 무료의치보철사업이 전개되면서 구강보건사업에 관한 홍보는 더욱 강화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은 지난달 17일에 이어 지난달 24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시·도 구강보건사업 관계 공무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보건사업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 구강보건팀은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학교구강보건사업, 노인·장애인 구강보건사업, 구강보건에 관한 홍보사업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중앙부서 공무원와 시·도 일선에서 구강보건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의 구강보건사업 계획과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구강보건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강정책과 김주심 사무관은 내년도 복지부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설명하면서 구강건강실태조사 표준방안 및 시행방안을 마련해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구강보건에 관한 조사연구 및 교육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한 안전관리체계와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교육 훈련,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등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복지부의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구강보건팀은 또 내년도에 저소득층노인 무료의치보철사업과 노인구강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하는 등의 노인·장애인 구강보건사업, 학교구강보건사업, 임산부·영유아 구강보건사업, 구강보건에 관한 홍보사업, 구강보건사업에 관한 평가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구강보건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구강보건사업 계획설명회가 구강보건사업 발전사의 큰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 연간 100억여원에 불과한 구강보건사업 예산을 수년내에는 500억원에서 5천억정도로 늘이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조직과 인력 등 구강보건행정 인프라를 구축해 일선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신바람 나게 일하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사업계획 설명회에는 정세환 강릉치대 교수와 김영남 연세대 원주의대 치위생학과 교수의 시도·시군구 구강보건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에 대한 강연과 실습이 진행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