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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님·최제용 교수 공동 세포살해분자 새로운 기능 발견

관리자 기자  2005.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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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면역학회지 12월호 게재 ‘화제’


치주질환, 골다공증 등 뼈가 흡수되는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영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감염-면역학 전공)와 최제용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세포사멸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분자가 파골세포 분화 촉진을 통해 뼈의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 같은 연구결과가 면역학 분야에 있어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 면역학회지(Journal of Immunology) 12월호에 게재됐다.  
최 교수는 “FasL와 Fas는 T 림프구와 자연살해세포가 암세포나 감염된 세포와 같이 비정상적인 세포를 세포사멸이란 기전으로 죽이는데 사용하는 무기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일반적으로 모든 세포가 Fas를 발현하는데 반해 T 림프구와 자연살해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돼야 하는 조직만 선택적으로 FasL를 발현함으로써 무분별한 세포사멸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가 분화과정에서 FasL와 Fas를 모두 발현하며 이들을 통한 신호전달이 세포사멸보다는 NFkB 활성화를 통해 파골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아울러 “Fas를 통한 신호전달이 NFkB 활성화를 통해 염증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보고가 몇몇 다른 세포에서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Fas의 기능으로 세포사멸만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