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영 회장 당부
“SCI 등재를 목표로 하는 치의학회 영문학회지 발간을 위해 분과학회의 십시일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창영 치의학회장이 치의학회지를 발간하고 이를 SCI 등재 학술지로 만들기 위해 분과학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안 회장은 지난달 23일 치협 회관에서 열린 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에서 “현재로선 분과학회 단독으로 SCI 등재를 위한 학술지를 만들 수 없다. 그러나 대표성을 갖는 치의학회에서는 이룰 수 있다. 치의학회 상징이 될 수 있는 SCI 학술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치협의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우선적으로 분과학회에서 자발적으로 예산상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분과학회에서는 이사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정하고 차기 회의가 열리는 12월 23일 지원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협회지 개선방안의 건에 대해 논의하면서 ▲협회지를 외국의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상징적인 것임으로 폐간하는 것은 안된다 ▲협회지가 학술지로 되돌아가도록 편집위원회에서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그러나 학술지로 변모하기에는 ▲좋은 논문 투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회원 대다수인 개원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2006년에 개최되는 치의학회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 안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치의학회에서 학술대회 잉여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안창영 회장은 “어떤 회원은 나에게 교수편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교수편도 아니고 개원의편도 아닌 치과의사편이라고 말한다”며 “치의학회가 제대로 정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치의학회장을 맡으면서 느껴온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