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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WCLI 심포지엄을 다녀와서 물방울레이저 열기 직접 체험 - 학술·관광 조화 또다른 매력 느껴 -

관리자 기자  2005.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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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Clinical Laser Institute (WCLI) 심포지엄은 물방울레이저 및 물방울레이저 MD에 관한 최신 지견을 볼 수 있는 중요한 학회이다., 물방울레이저는 1987년 프랑스 치과의사인 Dr. Guy Levy에 의해 개발 후 1998년 처음으로 FDA허가를 받았다. 그 후 지속적인 개발에 의해 2001년 물방울레이저가 출시되었고 WCLI 심포지엄은 이번 유럽 심포지엄과 금년에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심포지엄 그리고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 심포지엄으로 3번의 큰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유럽심포지엄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었는데 갈수록 높아지는 물방울레이저에 관한 관심때문인지 그 열기는 해마다 더해간다 하겠다.


이번 학회는 11월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3일 3일간 이어졌고 유럽의 각 나라들과 미국 그리고 한국의 20여명의 선생님들의 참가로 유럽을 넘어선 세계화된 심포지엄의 양상을 보였다.
터키의사 Gurel의 Importance of the Soft Tissue & Hard Tissue Management for the Anterior Aesthetic Cases란 주제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심포지엄의 강의는 기초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는 Associate fellowship 코스와 조금 진보된 활용을 제시하는 advance 코스로 나누어 진행을 하였고, 직접 동물의 조직에 실습을 해볼수 있는 실습코스도 같이 진행되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몇 달전 런칭된 신형 물방울레이저는 물방울레이저 MD로 실습을 해볼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나 이번 학회는 물방울레이저 MD출시 이후에 새로운 기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알찬 학회였다.


이탈리아의사 Berna는 The Use of Waterlase in Surgery에 대해, 미국의사 Robert Miller는 Advance Techniques for Laser Oral Surgery and implats에 대해 열띤 강의와 토론을 해 3일내내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첫날 11일 저녁에는 파티가 있었는데 파티와 함께 터키의 전통공연, 밸리 댄스 등의 공연도 있었다.


3%의 유럽과 97%아시아의 교차로 위치해 있는 터키는 히타이트에서,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 대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간 곳이다. 초대교회의 흔적이 남아있어 많은 성지순례객들이 터키를 찾음과 동시에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이슬람국가로서 자리잡았다. 그 중 학회가 열렸던 이스탄불은 옛 콘스탄티노플로 불렸던 터키 최대의 도시. 비잔틴 제국, 오스만 터키의 수도였으며 현재 인구 1200만의 메트로폴리스이다. 성소피아, 블루 모스크, 톱카프 궁전, 돌마바체 궁전, 보스포러스 해협 등 세계 가장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도시이며, 터키의 경제 중심지이다. 학회 참관 후에는 관광이 이어졌는데 위에 열거한 모든 곳을 가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성 소피아 사원이다. 극명하게 터키의 역사의 혼합된 양상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성 소피아 사원일 것이다.


성화와 코란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비잔틴제국의 화려한 교회에서 1453년 오스만투르크가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한 후, 파티(정복자)술탄 메흐멧에 의해 모스크(사원)로 바뀌게 된다. 화려했던 비잔틴 시대의 동로마제국의 수도의 멸망과 함께 성 소피아 성당은 이슬람의 교회로 바뀌고 그 후 오스만제국의 멸망 후 터키공화국 초대 대통령이 박물관으로 그 용도를 바꾼 현재는 터키의 역사를 말해주는 산 증인으로 우뚝 서있다. 그 앞에는 블루 모스크가 우뚝 서있다. 오스만제국의 술탄 아흐멧 1세에 의해 세워진 2만1000개의 푸른 타일로 인해 우리들은 이 곳을 블루 모스크라 부르지만 터키사람들은 술탄아흐메트모스크라고 부른다. 기독교 문화의 소피아 성당보다 더 크고 화려한 건축물을 지을 려는 노력이 담긴 듯 그 화려함이나 위용은 참으로 대단하다. 다른 사원의 4개의 첨탑과는 달리 6개의 첨탑을 가진 배경에는 그 사연이 있는데 건축가가 나라사정 어려운 줄도 모르고 금(알튼)으로 만들라고 한 술탄(황제)의 명령에 그는 금과 터키말로 발음이 비슷한 6개(알트)로 된 첨탑을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