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가족들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인 덴탈코러스(회장 김동필)가 지난달 19일 KBS 홀에서 ‘장애우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장애우들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무대인만큼 그 의미를 더했다.
연주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방송인 사랑의 소리에 기탁,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학생 중 음악적인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뜻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레슨비 지원 등에 쓰여지게 된다.
덴탈코러스는 또 이번 음악회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덴탈장애우돕기 계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을 연주회 수익금과 함께 기탁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문익환 강원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지휘를, 전신주 안양대 음악대학 학장과 함유진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강사가 반주를 맡은 가운데 한국에서는 초연인 C. Monteverdi의 ‘사랑하는 여인의 주검 위에 흐르는 연인의 눈물" 등이 덴탈코러스의 혼성합창으로 KBS 홀에 울려 퍼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