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룡 원광치대 약리학교실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지난달 18일 선정됐다.
김형룡 교수는 원광치대를 87년에 졸업하고 서울치대 대학원에서 치과 약리학 전공으로 치의학석사(1989년), 치의학박사(1992년) 학위를 취득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94년부터 원광치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1년부터 2년간 LG 연암장학재단의 연구교수로 미국 샌디에고 소재 번햄 연구소에서 골 세포죽음의 기전에 관한 연구를 했으며 Mol Cell, Nature Immunology,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Journal of Dental Research, Endocrinology, Bone, Gene 등의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9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수상경력도 화려해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원광대학교 총장상, 원광대학교 학술대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치과계에서는 처음으로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범석 학술 논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형룡 교수는 “지방대학 출신으로서 각 학문 분야에서 최고의 석학들에게 주는 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돼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과학기술분야 석학의 교류와 활용기구로 국가 과학기술의 전반적인 최고 정책자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것은 상당히 명예로운 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림원 회원으로는 김명국, 김현만, 양원식, 임창윤, 이승우, 이종흔, 정종평, 정필훈 씨 등이 가입돼 있다(순서는 가나다 순).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