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에 빠져있는 보철학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앞으로 끊임없는 질책과 격려를 바랍니다.”
보철학회 첫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2년동안 활동해 오다 지난달 2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새 회장에 공식 취임한 정문규 회장은 “큰 규모의 학회 책임을 맡게돼 걱정이 된다”면서도 “정신차리고 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 이후부터 2007년 추계학술대회까지 앞으로 2년동안 4600여명에 달하는 최대 회원수를 갖고 있는 보철학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정 회장은 취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사회를 실질적인 이사회로 바꾸려 한다”면서 “각 이사에게 권한과 책임을 확실하게 주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 스스로 많이 결정하기 보다는 이사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고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정 회장은 또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의 성격을 달리해야 할 것”이라며 “춘계는 서울에서 개원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추계는 지부에 많은 분담을 하도록 하는 등 성격을 달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 회장은 “일년에 4~5차례 서울 과학기술총연합회회관에서 개최되는 월례 학술집담회를 폐지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회원들에게 학술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적절한 대우와 우대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틀니보험화 주장에 대해 “일본의 보철급여가 형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싸고 좋은 것은 없다”고 지적하고 학회에서 보다 철저한 준비와 대처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