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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치과의사 이미지 긍정적 “63.7%” 친절·전문직·수준높은 진료 만족

관리자 기자  2005.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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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활동 저조 “72.1%” 응답
본지·한국갤럽 공동 창간 39주년 기념 설문조사

 


최근 임프란트 폭리, 치과진료비 폭리 공방, 치과에서 빼낸 금니 되팔아 이익 등 부정적인 치과보도가 언론에 잇달아 보도된 가운데서도 10명의 국민들 중 6명 이상이 치과의사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의신보가 창간 39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의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국민들의 치과의사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63.7%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치과의사 이미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8.7%였으며, ‘보통/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17.6%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치과의사들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해 72.1%가 ‘저조한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었으며, ‘치과의사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작다’는 응답이 56.7%를 차지해 다양한 치과의사들의 활동에 대해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가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1%가 ‘사회 지도층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도덕적 의무 실천에는 83.7%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는 조사결과가 있어 이번 갤럽의 설문조사에 만족하지 않고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 더욱 노력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치과의사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친절함 43.1% ▲전문직 35.0% ▲수준높은 진료수준 14.1% ▲경제적 여유 4.8% ▲사회봉사 2.7%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유로는 ‘비싼 진료비’가 59.2%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불친절 13.3% ▲고소득 7.1% ▲진료/치료에 대한 두려움 7.1% ▲대중매체 영향 4.1%로 나타났다.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국민들의 61.3%가 ‘의료봉사’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은 인격수양(21.0%), 학술연마(13.4%), 기부금 기탁(3.4%)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47.7%가 치과의사들에게 저렴한 진료비용을 가장 바라고 있었으며, 그 다음은 ▲진료내용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25.6% ▲진료를 잘 하는 것이 19.7% ▲진료 대기시간 단축이 5.7% 순으로 나타나 치과경영관리적인 면에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52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95%의 신뢰수준으로 ±4.3%의 표본오차를 보이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